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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신비의 샘, 한라산 '백록샘'이 드디어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정식 개방됩니다. 수년간 불법 탐방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이 신성한 장소가 이번 여름 단 이틀 동안 100명에게만 특별한 탐방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라산의 숨겨진 보석을 합법적으로 걸어볼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록샘, 국내 최고 해발의 비경
한라산 중턱, 해발 약 1670m 지점에 위치한 백록샘은 제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터입니다. 윗세오름을 지나 남벽분기점으로 향하는 탐방로 중간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불법으로 몰래 찾는 탐방객들이 적지 않았고, 이로 인해 백록샘 주변 훼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심지어 온라인에도 불법 탐방 및 야영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식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의 안내와 해설을 곁들인 안전하고도 뜻깊은 방문이 가능해집니다.
사전예약 필수! 탐방 일정과 모집 인원
오는 7월 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기간 중, 특별히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 일대를 개방합니다. 개방 일정은 단 이틀입니다.
📍 탐방일: 7월 12일, 7월 19일 (각 50명씩 총 100명)
📍 예약 시작: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이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며, 신청자는 전문 해설사 및 산림 전문가와 동행하여 탐방을 진행하게 됩니다.
백록샘 주변, 오희준 산악인의 추모 돌탑까지
백록샘 인근에는 특별한 명소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2006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제주 출신 산악인 오희준 씨를 기리기 위한 추모 돌탑입니다. 이곳 역시 그동안 불법 탐방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이번 공식 개방을 통해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유산축전, 백록샘 외에도 풍성한 행사 가득
이번 세계유산축전 기간 동안 한라산과 제주의 숨은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준비됩니다.
1. 한라산 야간산행 '별빛산행 일출투어'
📍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백록담에서 장엄한 일출을 맞이하는 코스
📍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한라산의 밤과 새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2.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비공개 동굴 개방
📍 김녕굴, 벵뒤굴 등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용암동굴 특별 개방
📍 제주의 지질학적 신비를 몸소 체험할 기회
3. '불의 숨결 워킹투어'
📍 거문오름에서 월정리 해변까지 약 21km를 걷는 프로그램
📍 제주 화산섬의 형성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트래킹 코스
왜 이번 탐방이 특별한가?
✅ 국내 최고 해발 샘터 ‘백록샘’ 첫 공식 개방
✅ 전문가 동행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탐방 가능
✅ 세계유산축전 특별 프로그램으로만 제공
✅ 사전예약 100명 한정, 경쟁 치열 예상
이번 기회를 통해 백록샘과 한라산의 보존 가치를 되새기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한라산을 사랑하는 등산인들에게는 두 번 다시 없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추가 정보 및 예약 안내
사전 예약 및 자세한 안내는 2025세계유산축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약 오픈 : 2025년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